말보다 몸짓"… 컨템포러리 시즌 마지막 작품 안은미컴퍼니 '잘란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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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몸짓"… 컨템포러리 시즌 마지막 작품 안은미컴퍼니 '잘란잘란’
  • 이낙용기자
  • 승인 2022.08.2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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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언어로 들려주는 ‘공존(共存)’에 관한 이야기
1년여 동안 오디션 과정을 거쳐 선발한 인도네시아 무용수 5명 참여
컨템포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2의 마지막 작품 ‘디어 누산타라 : 잘란잘란 Jalan-Jalan’
컨템포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2의 마지막 작품 ‘디어 누산타라 : 잘란잘란 Jalan-Jalan’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의 컨템포러리 시즌 마지막 작품 ‘디어 누산타라 : 잘란잘란 Jalan-Jalan’가  9월 1일(목)부터 9월 4일(일)까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년여 동안 오디션 과정을 거쳐 선발한 인도네시아 무용수 5명이 함께해 의미가 깊다. 공연명‘누산타라’는 인도네시아 새 수도의 이름이고, ‘잘란잘란’은 인도네시아어로‘산책하다’를 의미한다.

1만70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는 1300개 이상의 소수민족이 발전시킨 3000개 이상의 독창적인 춤 형식이 있다. 이번 작품에 참여하는 5명의 인도네시아 무용수들도 서로 다른 지역에서 자라나 각기 다른 배경의 춤 언어를 가지고 있다. 공연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밀레니얼 세대 무용수들이 만나 서로의 움직임을 흡수하고 이를 새롭게 표출해내는 과정을 보여주며, 몸의 언어를 통해 공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연출을 맡은 안은미 안무가는 “춤은 첫 발을 내딛는 걸음의 위치와 속도에서 시작되듯이 이번 작업도 한국과 인도네시아 두 나라 간의 가장 기본적인 움직임인 한 걸음에서 시작해 함께 산책에 이르는 과정을 담아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공연 음악은 밴드 이날치 베이스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영규 음악감독이 맡아 인도네시아 전통 음악과 대중 음악의 박자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무용수가 함께 공연하는 의미를 담아 다문화가족에게는 50%라는 특별할인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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