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언어로 들려주는 ‘공존(共存)’에 관한 이야기
1년여 동안 오디션 과정을 거쳐 선발한 인도네시아 무용수 5명 참여
1년여 동안 오디션 과정을 거쳐 선발한 인도네시아 무용수 5명 참여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의 컨템포러리 시즌 마지막 작품 ‘디어 누산타라 : 잘란잘란 Jalan-Jalan’가 9월 1일(목)부터 9월 4일(일)까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년여 동안 오디션 과정을 거쳐 선발한 인도네시아 무용수 5명이 함께해 의미가 깊다. 공연명‘누산타라’는 인도네시아 새 수도의 이름이고, ‘잘란잘란’은 인도네시아어로‘산책하다’를 의미한다.
1만70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는 1300개 이상의 소수민족이 발전시킨 3000개 이상의 독창적인 춤 형식이 있다. 이번 작품에 참여하는 5명의 인도네시아 무용수들도 서로 다른 지역에서 자라나 각기 다른 배경의 춤 언어를 가지고 있다. 공연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밀레니얼 세대 무용수들이 만나 서로의 움직임을 흡수하고 이를 새롭게 표출해내는 과정을 보여주며, 몸의 언어를 통해 공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연출을 맡은 안은미 안무가는 “춤은 첫 발을 내딛는 걸음의 위치와 속도에서 시작되듯이 이번 작업도 한국과 인도네시아 두 나라 간의 가장 기본적인 움직임인 한 걸음에서 시작해 함께 산책에 이르는 과정을 담아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공연 음악은 밴드 이날치 베이스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영규 음악감독이 맡아 인도네시아 전통 음악과 대중 음악의 박자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무용수가 함께 공연하는 의미를 담아 다문화가족에게는 50%라는 특별할인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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