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역사상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덴마크와의 결승전에서 31-28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독일, 스위스, 슬로바키아(이상 조별리그), 네덜란드, 루마니아(이상 결선리그), 스웨덴(8강), 헝가리까지 전통의 강호 유럽 국가를 상대로 7연승을 달성하며 결승에 올랐고 1회 대회 준우승 당시 패했던 덴마크를 이긴 감격의 우승이다.
전반 5분경까지 2-2로 맞서다 이후 한국이 계속 2점차 이상으로 벌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8분경 11-11로 따라 잡힌 채 작전타임을 보내고 전반 25분경에는 11-14까지 역전당하며 전반전을 좋지 않게 끝내는가 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4득점에 성공하며 끝내 전반전을 15-15 동점으로 마쳤다.
이후 후반 11분경 20-22까지 벌어지며 쉽지 않은 경기를 했지만 골키퍼 선방과 공격진의 분전에 힘입어 후반 17분경 26-23까지 역전시켰다. 이후 계속 3점차를 유지한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한명이 퇴장 당했지만 종료 1분을 남기고도 30-26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고 남은 1분여의 시간동안 한명이 적음에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청소년 여자 핸드볼 역사상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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