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에 찾아 온 북녘의 풍경」 주제로 북한 미술작품 개최
강원도DMZ박물관(관장 박성정)은 남북평화 기원 기획특별전으로 정전협정기념일인 7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DMZ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DMZ에 찾아 온 북녘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북한 미술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같은 한반도라는 지리적 공간의 동질성에 주목해 우리의 일상에서도 볼 수 있는 꽃과 동물, 산천 등 자연 풍경을 그린 북한 미술작가 4인의 그림을 통해 남북한 미술이 그 근원은 하나에서 비롯되었음을 재조명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전통 재료와 기법으로 사실주의적 표현법을 발전시킨 ‘조선화’를 마주하면 그들이 담아낸 한반도의 산수와 일상적 화재(畫材)에서 남북이 본래 하나였음을 다시금 떠올려 볼 수 있다.
한편 조선화란 우리 민족의 고유한 화풍과 기법을 유지하면서 전통 동양화의 일반적 특성을 지닌 북한식 동양화의 명칭이다.
박성정 강원도DMZ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민족 정서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질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DMZ박물관은 한반도 지역의 평화와 통일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관련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수집, 연구, 보존, 전시, 교육하여 DMZ를 세계적인 역사문화의 명소로 자리매김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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