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신 선생의 역사성을 널리 알리고, 시대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
안산시(시장 이민근) 최용신기념관이 일제강점기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농촌계몽운동가 최용신(1909~1935) 선생 관련 역사유물 총 22건 53점을 공개구입절차를 통해 최종 구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유물 공개구입은 시대를 이끈 농촌계몽운동가이자 여성독립운동가로서 안산을 대표하는 최용신 선생의 역사성을 널리 알리고, 시대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종 구입한 유물은 1961년 개봉작 《상록수》의 장면과 함께 ‘서른해 상록수는 푸르러, 최용신양의 첫 추도식’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린 1962년 신문기사와 1900년대 초 구한말의 풍속이 담긴 스테레오 뷰와 입체경 세트, 최용신 선생의 고향인 함경남도 원산의 옛 모습이 담긴 ‘금강산 사진첩(1912)’ 등이다.
유물 공개구입은 지난 3월 구입공고를 통해 전국의 유물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과 문화재 매매업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접수된 유물은 두 차례 이뤄진 전문가의 감정평가를 거쳐 역사적 가치가 증명된 것으로 엄선했다. 문화재보호법에 위반되는 도굴품·도난품 등 불법유물 및 출처가 불분명한 유물들은 최종 선정에서 제외됐다.
상록구에 위치한 최용신기념관은 2007년 개관 이래 매년 유물 공개구입을 추진, 이번 공개구입품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370건 1,550점의 소장품을 수집해 보관·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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