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타. 정규투어 첫 번째 우승 상금으로 1억원 받았다.
이상대는 준우승 상금으로 3천400만원을 받았다.
이상대는 준우승 상금으로 3천400만원을 받았다.
사파타는 2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이상대와 풀 세트 혈전 끝에 승리했다.
2019년 PBA에 데뷔한 사파타는 정규투어에서 4번의 준우승만 차지한 '이인자'은 이번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도 결승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에게 패해 한 번의 준우승을 추가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정규투어 결승전 역사상 최장 시간인 3시간 7분의 혈투을 벌여 첫 정규투어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사파타는 우승 상금으로 1억원을 받았다.
경기는 결승전답게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으며 사파타는 세트 점수 2-2로 맞선 5세트를 15-6으로 제압하며 승기를 잡고, 6세트도 12-7로 앞서가며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 그러나 12-11에서 사파타가 친 회심의 뱅크샷이 말 그대로 '깻잎 한 장차'로 벗어났고, 이상대가 오히려 뱅크샷 2개로 6세트를 잡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사파타는 7세트에서 차분하게 점수를 쌓아 11-6으로 승리하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또한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던 이상대는 사파타를 상대로 한 치도 밀리지 않는 명승부를 펼쳤으며 생계를 위해 운영하던 양고기 가게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는 아픔을 겪은 이상대는 이번 대회로 당구 팬에게 확실하게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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