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전시 9개월간 진행
세계 최대 공예디자인 박물관인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V&A 박물관)에서 한류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전시가 9개월간 진행된다.
15일 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V&A 박물관은 오는 9월24일부터 내년 6월25일까지 '한류! 코리안 웨이브' 전시에 나선다. 영화·드라마·음악·팬덤 등을 통해 한류의 형성 과정과 문화적 영향을 조명하는 전시다.
전시에는 20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영화 '기생충'의 세트장이 재현되며,넷플릭스 히트작 '오징어 게임' 등 드라마·영화·음악에 등장한 의상과 소품 등이 다양하게 전시된다.
한류에 본격 불을 지핀 싸이의 '강남스타일' 재킷, 서태지와 아이들·보아 등 초기 스타의 앨범, 권오상 작가의 지드래곤 조각, 에스파의 뮤직비디오 의상 등도 전시된다.
백남준·함경아·권오상 등 현대작가들의 기념비적 작품과 차이킴·미스 소희·민주킴 등 한국 디자이너의 하이패션 의상 20여 점도 선보인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원본 포스터와 1910년대 한국의 첫 화장품 광고도 전시된다.
주영한국문화원은 "'한류! 코리안 웨이브' 전시는 대중문화 및 사회현상을 각종 전시 작품과 연결,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심도 있게 탐색하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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