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만에 랭킹 3위 천위페이를 세트스코어 2-0(21-7 21-5)으로 완파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천적 천위페이(중국)를 제압하고 말레이시아 마스터스를 제패했다.
세계랭킹 4위 안세영은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랭킹 3위 천위페이를 세트스코어 2-0(21-7 21-5)으로 완파하며 지난 4월 코리아오픈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 갈증을 채웠다.
7번 천위페이와는 7번이나 만나 결전을 치렀지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터라 이번 첫승은 더욱 의미 있다.
1세트 18-17에서 안세영이 길게 보낸 것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2점차를 만들다니 이어 천위페이의 실수를 틈타 연속 3득점,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안세영의 일방적인 시작과 함께 6점을 뽑고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간 뜻에 12-1까지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안세영), 동메달 1개(여자복식 정나은-김혜정 조)를 획득하고 오늘(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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