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남 초대전 ‘다산, 藝’ 전남화순 다산미술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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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남 초대전 ‘다산, 藝’ 전남화순 다산미술관에서 개최
  • 이낙용기자
  • 승인 2022.07.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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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백남준’이란 별명이 있는 뉴미디어 아티스트
신-금강전도, New-Geumgang jeondo, 75인치 LED TV, 싱글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7분 30초, 2009 / 사진=다산미술관제공
신-금강전도, New-Geumgang jeondo, 75인치 LED TV, 싱글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7분 30초, 2009 / 사진=다산미술관제공

다산미술관이 이이남 초대전(展) ‘다산, 藝’를 7월 12일부터 9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를 초대, 개최하게 됐다. 특히 전남 지역 사립 미술관 가운데 처음으로 열리는 기획전이라 더 뜻깊은 전시다.

이이남 작가는 회화를 빌려와 디지털 회화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제2의 백남준’이란 별명이 있는 뉴미디어 아티스트로 대중의 큰 주목을 받는 이이남의 작품은 그만의 시각으로 읽어낸 동·서양의 코드가 담겨 있고,그의 디지털 아트는 이미지의 차용, 해석, 재구성을 통한 시·공간의 결합한 작품세계를 가지고 있다

이이남 작가는 1990년대 말 클레이 아트 애니메이션 작업을 시작으로 2000년대 들어 그래픽 애니메이션 작업과 SK텔레콤 애니메이션 공모전에서 대상(2002)을 받으며 미술계에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2004년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는 명화의 재매개(remediation) 작품 ‘신-묵죽도’를 기점으로 기존 회화를 디지털 미디어화하는  뉴미디어 아티스트로 자리잡았다  

모나리자 폐허, Luins Mona lisa, 75인치 LED TV, 싱글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5분 40초, 2013 /사진=다산미술관제공
모나리자 폐허, Luins Mona lisa, 75인치 LED TV, 싱글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5분 40초, 2013 /사진=다산미술관제공

 이번에 전시되는 세기의 작품인 모나리자를 차용한 ‘신-모나리자’는 모나리자 눈앞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상황이 위트 있게 펼쳐진다. 2008년 제작된 ‘신-금강전도’도 금강산 일만 이천봉을 이이남의 방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이남은 자신의 다양한 디지털 아트 작업에서 이미지의 대비, 상보, 절충, 매개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방법으로 서로  다른 층위의 세계를 융합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물질과 비물질 등 세상 모든 것을 융합해 세계의 미래를 제시하는 이이남에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아트는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이다. 관객은 정지된 이미지에 운동감을 부여하고, 시공간을 겹쳐 놓는 이이남의 작품에서 새로운 유토피아를 발견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것이다

다산미술관 담당자는 “이번 이이남전이 화순군의 문화 예술 역량을 높이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산미술관
다산미술관 전경

전남 제1호 1종 사립 미술관이다. 개관 이래 역량 있는 작가들의 전시를 개최하며, 지역 사회 문화 예술 발전에 큰 역할을 수행해왔다. 국제 교류전, 현대 미술전 등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전시는 물론 지역 취약계층과 장애인, 노인, 초·중·고 학생을 위한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2001년 고 이판석 관장이 남도의 예술혼과 마을 공동체 문화예술 교육, 무료 서비스 실천을 목표로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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