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17년만의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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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17년만의 우승 도전'
  • 김선근 기자
  • 승인 2022.07.0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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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대회 우승 이후 17년 만에 정상 재도전
기사이미지 사진/홈피캡쳐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서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17년 만의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지난 5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한 대표팀 선수 23명은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첫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회복·체력 훈련을 소화하고 패스, 트래핑 등 기본기를 점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 여자 축구대표팀이 17년 만의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이후 각각 5명으로 꾸려진 세 팀을 모두 한 경기에 투입한 후, 한 팀이 두 팀의 합동 공격을 막아내는 방식의 미니게임도 진행했다.

콜린 벨 감독과 코칭스태프도 줄곧 선수들에게 빠르게 공을 처리하고 공·수 전환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하며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민아(인천 현대제철)도 훈련장 구석에서 별도 재활 훈련에 매진했다.

기사이미지 사진/홈피캡쳐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30일 지소연(수원FC)을 비롯해 조소현(토트넘), 이영주(마드리드CFF) 등 유럽파 선수들까지 포함된 24인의 동아시안컵 출전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금민(브라이턴)의 합류는 불발됐으며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해외파 선수들은 구단의 허가가 있어야 참가할 수 있는데, 이금민은 소속팀에서 허락을 받지 못했으며 지난 5일 문미라(수원F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으로 낙마하며 현재 23인의 인원만이 확정된 상태다.

최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은 엔트리를 26인까지 확대한 만큼 대표팀은 추가 선수 발탁도 검토하고 있다.

동아시안컵 여자부 경기는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일본 가시마에서 열리며 한국과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중국, 대만 등 4팀이 풀리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일본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3일 중국, 26일 대만과 차례로 맞붙는다.

동아시안컵은 2003년 창설됐으며 여자부 경기는 2005년 열린 제2회 대회부터 시작됐으나 한국 여자 대표팀은 2005년 대회에서 초대 우승한 뒤 우승컵과 연을 맺지 못했다. 준우승과 3위, 4위를 각각 두 차례씩 기록했으며 열린 2019년 부산 대회에서는 일본에 이어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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