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승마협회 박남신 회장, "함께 일하는 집행부 사람들에게 죄송한 마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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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승마협회 박남신 회장, "함께 일하는 집행부 사람들에게 죄송한 마음 전달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2.07.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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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임시총회서 '회장 해임안' 논의
체육회, 협회 대의원이 요청한 임시총회 소집 요청 승인
대의원들 "회장 해임 위한 찬성표 확보"…박남신 회장 "납득 못해"

대한승마협회(회장 박남신) 집행부에 불만을 품은 대의원들이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를 소집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대한승마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대한체육회는 20명의 승마협회 대의원 가운데 10개 시·도와 2개 가맹단체까지 총 12명이 요구한 임시총회 소집 요청을 승인했다.

대의원은 지난 5월 말과 지난달 16일 두 차례 체육회가 아닌 협회에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했으며 이에 협회는 지난달 17일 대의원 측에 공문을 보내 대의원들이 제기한 안건들을 내년 정기 총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만 전했다.

그러자 대의원들은 상위단체인 체육회에 승인을 요청했고, 체육회가 규정에 따라 이를 받아들였으며 대의원들은 오는 18일 총회를 열고 박 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진의 불신임 등을 따지기로 했다.

회장 해임을 위해서는 전체 재적 대의원 20명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즉 총회에 최소 14명이 총회에 출석해 표를 던져야 한다.

총회 소집을 요구한 12명의 대의원 측 관계자는 "소집 요구에 각자 사정으로 동참하지 못한 시·도 대의원 중에서도 2∼3명이 뜻을 같이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면 14명이 넘어가니까 불신임안이 의결될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불신임을 요구하는 이유는 이번 집행부가 올림픽·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지 못하는 등 '승마 지원'이라는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승마 대회를 활성화는 취지의 정부 기금인 '축산발전기금' 공모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집행부의 결정을 문제 삼고 있다.

아울러 각종 국내 대회 출전비를 올려놓고도 출전 선수들에게 훈련 보조비를 제공하지 않은 일에도 소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협회의 공인승마대회 규정 12조에 따르면 출전비 등은 협회 사업의 지원금이나 훈련 보조금 등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협회는 지난달 제57회 회장배 전국승마대회를 개최하며 대회 요강을 통해 따로 지급되는 훈련 보조금은 없다고 공지했다.

또, 이들은 시·도 협회 주관 대회에 국제승마협회(FEI) 규정을 쓴다는 명목으로 협회가 별도 공인료를 부과하는 것도 부당한 조치라고 지적한다.

박 회장은 "함께 일하는 집행부 사람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불신임안 의결이 확정된 상황이 아닌 만큼 총회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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