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산증인 박용택, 은퇴식과 결번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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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산증인 박용택, 은퇴식과 결번식 진행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2.07.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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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으로 등록, 통산 2237번째 경기 마무리, LG의 세번째 영구결번 지정
LG의 산증인 박용택, 은퇴식과 결번식 진행
LG의 산증인 박용택, 은퇴식과 결번식 

LG 박용택의 은퇴식 겸 영구결번식이 지난 3일 잠실 구장에서 LG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이후 그라운드와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박용택은 지난 2002년 KBO리그에 입성한 후 2020년 현역 생활을 마칠 때까지 줄곧 LG에서 뛰었다. 지난 2020시즌 뒤 은퇴했지만 코로나19로 관중 입장이 제한되면서 이날 은퇴식을 했다. 

박용택은 통산 19시즌 동안 22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 2504안타 213홈런 1192타점 1259득점 313도루의 성적을 냈다.

박용택은 이날은 은퇴 경기 선수를 위한 특별 엔트리 제도로 1군에 등록,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하며 통산 2237번째 경기를 마무리했다.

구단은 박용택의 등번호 33을 김용수(41), 이병규(9)에 이어 세 번째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선수시절 자신의 등장곡이었던 김범수의 '나타나'가 울려퍼진 가운데 LG 유니폼을 떠올리게 하는 줄무늬 양복을 입은 박용택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등장부터 '울보택'이란 별명답게 붉어진 눈시울로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차명석 LG 단장이 영구 결번을 선언했고, 33이 새겨진 깃발은 잠실 구장에 게양됐다. 김용수, 이병규는 자신들의 뒤를 이어 영구결번의 영광을 안은 박용택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박용택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이들의 축하 영상도 이어졌다. 김용달 전 코치와 손주인 삼성 라이온즈 코치, 키움 히어로즈 정찬헌, 이동현 SBS 스포츠 해설위원 등이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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