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 온천 버스킹 가수 이상호씨, ‘올 여름 피서는 수안보 온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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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 온천 버스킹 가수 이상호씨, ‘올 여름 피서는 수안보 온천에서’
  • 문순옥 기자
  • 승인 2022.06.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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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잠시 멈췄다 2년 만에 다시 부르는 노래, 신나고 즐거운 여름 기대

수안보 온천은 오래 전 부모님 세대의 신혼여행지로, 또는 추수를 끝낸 농어촌 아낙네들의 가을 여행지로 각광 받은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였다. 지금은 해외여행이 쉬워지고 부산이나 제주 등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에 비해 다소 한적한 곳이 됐지만 여전히 4계절 내내 여행객들의 방문이 계속되고 있는 곳이다. 예전에 비해 교통편도 좋아지고 온천 측에서도 현대인들의 놀이 문화에 알맞은 시설 개선도 하고 있다.

4년 전부터 이곳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는 이상호씨는 오늘도 멋진 노래로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그들의 흥을 돋우고 있다. 지난 2년은 그에게나 관광객들에게나 죽어 있는 시간이나 마찬가지였다. 코로나19의 창궐로 지구촌 모든 사람들의 발목을 붙든 때문이었다. 최근 코로나 상황이 약화되고 그에 국민들의 운신이 조금 자유로워진 까닭에 그는 다시 관객 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돼 요즘 특히 신났다. 특히 수안보 율동공원에서는 이상호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악기 연주자들이 재능기부로 공연하며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이상호씨는 이곳 수안보에서 동호인 2명과 함께 공연뿐만 아니라 관리까지 맡으며 수안보 온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상호씨는 “충주 도시재생사업단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각 장르에서 악기에 재능이 있거나 노래를 부르는 음악인들을 모아 오케스트라를 구성하여 더욱 유니크하고 다이내믹한 공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수안보 온천은 족욕장이 유명하다. 섭씨 53도가 넘는 온천물에 발을 담그고 음악 연주를 듣는 일은 상상만 해도 힐링이 될 듯하다. 특히 2023년에는 전철이 완공 된다. 서울-문경-안동-경주를 경유하는 코스는 철도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고 관광객들의 방문이 더욱 용이한 덕분에 수안보 온천은 예전의 화려한 명성을 되찾을 듯하다. 월악산 국립공원을 등반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수안보 온천에서 풀 수 있는 코스는 심신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각광받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 같다. 

수안보 온천 버스킹에서..관광 시민과 함께...
수안보 온천 버스킹에서..관광 시민과 함께...

특히 여름철에는 월악산 밑 송계계곡의 맑고 차가운 물에서 피서도 할 수 있으니 수안보 온천은 남녀노소에게 더 할 나위 없는 관광지가 될 듯하다. 이밖에도 관광객 누구나 자신이 소장한 악기를 연주하면서 장기 자랑을 할 수 있고 각종 이벤트 행사에도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의 완화에 올 여름은 더욱 여행객들로 붐빌 것 같다. 수안보 온천지킴이 이상호씨가 들려주는 구수한 노래와 함께 신나고 즐거운 여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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