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숙고 끝에 국내 팬들을 만나고자 흥국생명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밝혀
프로배구 V-리그로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34)이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흥국생명은 21일 김연경이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이후 미국 전지 훈련 및 개인 훈련을 하며 많은 고민을 했고, 심사숙고 끝에 국내 팬들을 만나고자 흥국생명에서 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몸 상태는 좋다. 곧 팀에 합류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훈련할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보이며 "그동안 팬들을 만나기 어려워서 아쉬웠는데 이번 시즌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즐거움 드릴 수 있는 배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배구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흥국생명은 김연경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여자부 최고 금액인 1년 총액 7억원(연봉 4억5000만원·옵션 2억5000만원)에 구단과 선수가 손을 잡고 1년 만의 V-리그에 복귀한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 11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한 시즌을 치른 뒤 다시 해외행을 택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지난 시즌을 보낸 그는 고민 끝에 국내 복귀를 택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복귀는 우리 구단 뿐 아니라 한국 프로배구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김연경을 반겼다.
저작권자 © 한국생활체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