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문화재단, '생태학 연구소 JAC 2022: 피어나다'전 개최
상태바
인천서구문화재단, '생태학 연구소 JAC 2022: 피어나다'전 개최
  • 김선근 기자
  • 승인 2022.06.14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태와 도시, 자연과 인간이 만나는 미술공간’을 표방하는 정서진아트큐브에서 2022년 두 번째 기획전시
'생태학 연구소 JAC 2022: 피어나다' 전 포스터 (사진=인천 서구문화재단)
'생태학 연구소 JAC 2022: 피어나다' 전 포스터 (사진=인천 서구문화재단)

인천 서구문화재단이 ‘생태와 도시, 자연과 인간이 만나는 미술공간’을 표방하는 정서진아트큐브에서 2022년 두 번째 기획전시 <생태학 연구소 JAC 2022: 피어나다>를 오는 22일부터 8월 14일까지 개최한다.

서구문화재단이 오는 22일부터 8월 14일까지 올해 정서진 아트큐브 두 번째 기획전시 ‘생태학 연구소 JAC 2022: 피어나다’를 개최한다.

‘생태학연구소 JAC’는 정서진아트큐브가 단기 생태학연구소가 되어 생태와 현대미술을 재료로 자유로운 예술실험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21년부터 연간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초빙작가 정찬부는 끊임없는 소비를 부추기는 현대사회에서 빠르게 쓰고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철학적이며 환경적인 고찰을 바탕으로 일회용품 공산품 ‘빨대’를 작업의 주 소재로 삼는다.

빨대 파편들이 흩어지고 모여 응집되고 피어나는 작가의 작품은 마치 생명체가 피어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생명의 최소한의 단위인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숲을 이루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처럼 작품 또한 빨대라는 인공물 파편에서 자연물로 예술품으로 무한히 실험하고 변주하며 인위적 공산품의 한계를 넘어 생명의 태동을 내포하게 된다.

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빨대로 피워내는 형형색색의 매끈한 풍경은 역설적으로 현대 물질사회의 이면을 회복하려는 시도”라며 “이번 전시는 정찬부 작가의 실험을 지켜보며 소비와 생태에 얽힌 근래의 이슈들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빙글빙글 빨대 모빌 만들기’는 빨대를 엮어 모빌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바람이 많이 부는 정서진에서 모빌을 만들어보면 예술작품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네이버 사전예약과 현장 입장을 병행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