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제작한 영화 '쥬라기 월드:도미니언'이 코로나 사태 이후 개봉일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는 '범죄도시2'를 제친 기록이다.
영화 '쥬라기 월드:도미니언'은 전날 전국 2218개관에서 76만3663명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71만5750명)가 가지고 있던 코로나 사태 후 개봉일 최다 관객수 기록을 넘어서는 수치다. 개봉일이 전국지방선거일로 휴일이었던 게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쥬라기 월드:도미니언'은 '쥬라기 월드'(2015)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2018)에 이은 '쥬라기 월드' 시리즈 세 번째 영화다. 공룡의 터전이었던 이슬라 누블라 섬이 파괴된 후 공룡이 인간 세계에 출몰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들에 이어 크리스 프랫과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가 출연했고, '쥬라기 공원' 3부작의 주역인 샘 닐과 로라 던이 다시 한 번 '앨런 그랜드' '엘리 새틀러' 역으로 합류했다. 연출은 전작 2편을 만든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또 한 번 맡았다.
'범죄도시2'는 2위로 한 계단 주저앉기는 했지만 46만3161명을 추가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누적 75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74만6711명). 이 흥행세라면 이번 주말 8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3위는 16만3334명이 본 '극장판 포켓몬스터DP: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였다. 4위는 '그대가 조국'(4만328명·누적 23만명), 5위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1만412명·누적 581만명) 순이었다.
전날 전국 2218개관에서 76만3663명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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