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문화재단, ‘정서진 스프링 클래식’ 축제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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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문화재단, ‘정서진 스프링 클래식’ 축제 호황
  • 김선근 기자
  • 승인 2022.05.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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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스테이지’는 티켓 예매 오픈 즉시 매진
'정서진 스프링클래식'에 선보인 유키 구라모토 공연 (사진=서구문화재단)
'정서진 스프링클래식'에 선보인 유키 구라모토 공연 (사진=서구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재단이 주관한 ‘정서진 스프링 클래식’ 축제가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인천을 대표하는 ‘제5회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2022’의 봄 프로그램으로 개최됐으며 클래식에 대한 문턱을 낮춘 편안한 곡들을 선보여 구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총 3편의 공연으로 개최된 메인프로그램 ‘스프링 스테이지’는 티켓 예매를 오픈하자마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첫 번째 무대로 슈퍼밴드2, 복면가왕 등에서 활약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를 필두로 한 ‘대니구와 친구들’의 공연이 정서진 야외에서 막을 올렸다. 정서진의 바다와 풍차, 그리고 수변 무대의 운치와 어울리는 대니 구의 바이올린과 국내 정상의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재즈 무대에서 가장 사랑받는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라이징스타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이 함께한 정서진 야외무대가 봄바람과 더불어 관객들의 마음을 달뜨게 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감성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의 무대는 청라블루노바홀에서 ‘Lyrical Piano’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무대는 청라블루노바홀 개관 이래 객석 거리두기가 사라진 최초의 공연으로 빈 좌석 없이 매진을 이루는 등 많은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피날레 무대인 <두번째달의 Autopilot>은 코스모40의 독특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대중적인 음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화려하게 마무리됐다. 한 관객은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집 근처에서 이렇게 좋은 축제를 무료로 즐길 수 있어서 감동했다”고 말했다.

또한 곳곳에 있는 서구 문화충전소를 활용해 지역의 우수한 클래식 연주자들이 선사한 ‘문화충전 콘서트’가 관객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재단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예술 단체들은 클래식에 대한 편안한 감상을 이끌어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서진 스프링 클래식’의 모태인 ‘제5회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2022’는 오는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을 비롯한 서구 곳곳에서 정통 클래식 프로그램으로 가을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할 예정이다.

재단은 팬데믹 이전 넓은 잔디밭에 앉아 친구, 가족과 함께 감성 음악 피크닉을 즐겼던 시간을 다시 재연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으로 대규모 오케스트라, 성악가,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다양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지역 클래식 영재들을 발굴하기 위한 ‘학생 피아노 콩쿠르’, ‘마스터 클래스’, 축제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논하는 ‘포럼’과 같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여름이 지나고 다가올 가을을 클래식 축제로 풍성하게 채운다는 계획이다.

‘정서진 스프링 클래식’ 하이라이트 영상은 5월 말부터 서구문화재단 유튜브와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네이버tv를 통해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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