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불멸의 구원투수' 이름값.. 350세이브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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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불멸의 구원투수' 이름값.. 350세이브 달성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2.05.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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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전에서 정은원의 안타 때 3루로 뛰던 박정현이 아웃되면서 세이브 완성
35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 선수
35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 선수

오승환은 한화 이글스전에 2-1로 앞선 10회말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2사 후 박정현, 정은원에게 연속 안타를 헌납했지만 정은원의 안타 때 3루로 뛰던 박정현이 아웃되면서 세이브를 완성했다.

역대 최고의 구원 투수로 꼽히는 오승환은 가장 먼저 350세이브 달성자로 이름을 남겼다.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처음에 셋업맨으로 활약하다가 2005년 4월 27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첫 세이브를 신고한 오승환은 데뷔 첫 해 16세이브를 따내며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오승환은 풀타임 마무리 첫 해인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세이브 쌓기에 나서 그해 47세이브를 거둬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과 함께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이어 2007년 9월 8일 광주 KIA전에서 KBO리그 역대 최소경기(180경기) 만에 통산 100세이브를 채우고 그해 40세이브를 수확해 KBO리그 최초 2년 연속 40세이브 달성 기록을 세우며 구원왕에 올랐다.

2008년에도 39세이브로 타이틀을 거머쥔 오승환은 2009년 5월5일 대전 한화전에서 역대 최연소(26세 9개월)·최소경기(254경기) 통산 150세이브를 점령했다.

2012년 7월1일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는 통산 228세이브를 거둬 김용수가 가지고 있던 KBO리그 역대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227세이브)까지 넘어섰다.

오승환은 해외 진출 전까지 무려 5번이나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한 후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일본과 미국을 돌며 한국 세이브왕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2020년 복귀와 함께 다시 기록 시계를 돌리기 시작한 오승환은 이날 마침내 350번째 세이브까지 손에 넣었다.

오승환은 은퇴한 손승락의 271세이브를 기록과 통산 197세이브를 거둔 정우람이 오승환에 이어 현역 선수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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