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KBO리그 최초 통산 350세이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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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KBO리그 최초 통산 350세이브 도전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2.05.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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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무대 개인 통산 348번째 세이브 달성, 이번주에 2세이브 추가하면 350세이브 고지 점령
오승환 선수
오승환 선수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눈앞에 두면서 끝판대장이라는 닉넴에 부응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 있다. 오승환은 KBO리그 최초 통산 350세이브에 도전한다.

오승환은 지난 15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팀이 4-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 시즌 9세이브째(2승)를 수확하면서 KBO리그 무대 개인 통산 348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번주에 2세이브를 추가하면 350세이브 고지에 선다. 

KBO리그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오승환은 현재 KBO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를 기록 중이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처음에 셋업맨으로 활약하다 2005시즌 중반부터 마무리 보직을 맡아 2005년 4월 27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그는 데뷔 첫 해 16세이브를 따내며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발돋움하면서 풀타임 마무리 첫 해인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세이브 쌓기에 나섰다.

오승환은 2006년 47세이브를 거둬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과 함께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을 거뒀다. 

오승환은 지난 2007년 9월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KBO리그 역대 최소경기(180경기) 만에 통산 1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이후 40세이브를 수확해 KBO리그 최초 2년 연속 40세이브 달성 기록을 세우며 구원왕에 올랐다.

2008년에도 39세이브로 구원왕에 등극한 오승환은 2009년 5월 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역대 최연소(26세 9개월)·최소경기(254경기)로 통산 150세이브를 써냈다.

2011년 8월 12일 대구 KIA전에서는 역시 최연소(29세28일)·최소경기(334경기)로 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은 그해 자신이 세운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인 47세이브에 타이를 이루며 세이브 부문 타이틀을 탈환했다.

당시 37세이브를 수확한 오승환은 다시 한 번 2년 연속 구원왕을 차지했고 2013년 4월 7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는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250세이브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한 데뷔 첫 해인 2014년 39세이브를 따내며 선동열 전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기록한 38세이브를 넘어 일본 무대 한국 투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듬해인 2015년에는 일본프로야구 외국인 최다 세이브에 타이인 41세이브를 올렸으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한·일 통산 300세이브째를 올렸다.

일본 무대를 평정한 오승환은 2016년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2016년 7월 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빅리그 첫 세이브를 신고하고 2016년 7월 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빅리그 첫 세이브를 신고하면서 한·미·일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470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올 시즌 내에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4월 KBO리그 개인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한 후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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