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과 2021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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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과 2021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연기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2.05.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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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청두 유니버시아드 연기의 주된 이유
2022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과 2021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도 연기됐다. (사진=FISU)
2022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과 2021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도 연기됐다. (사진=FISU)

2022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에 이어 2021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도 연기돼 적잖은 파장이 예산된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31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2023년으로 1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FISU는 구체적인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다.

앞서 오는 9월 개최 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연기됐다. OCA 집행위원회와 중국올림픽위원회(COC),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HAGOC)가 협의를 거쳐 올해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안게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청두 유니버시아드 연기의 주된 이유다.

중국은 올해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일정대로 개최했지만, 이후 자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올해 10월 또는 11월 충칭에서 열릴 계획이던 세계역도선수권대회 개최를 포기하는 등 국제대회 개최권을 반납했다.

아시안게임 개최지에서 불과 180㎞ 떨어져 있는 상하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도시 봉쇄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유니버시아드는 원래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청두 대회는 두 차례나 연기됐다.

당초 2021년 8월 개최할 계획이었던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는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돼 2021년 7월 열리면서 올해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로 일정을 변경했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다시 2023년으로 미뤄졌다.

FISU는 지난해 12월 개최 예정이던 루체른 동계유니버시아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이유로 취소한 바 있다.

이번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는 취소가 아닌 연기 결정을 내렸다.

레온츠 에데르 FISU 회장은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연기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대학 선수들을 위한 올바른 결정"이라며 "선수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일정을 재조정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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