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의식불명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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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수연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의식불명 상태
  • 이진희 기자
  • 승인 2022.05.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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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복귀 앞두고 있어 더욱 안타까워
배우 강수연
배우 강수연

배우 강수연(56)이 5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는 2015~2017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은 이후 별다른 활동 없다가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최근 건강이 다소 좋지 않은 상태였지만 강수연이 평소 누구보다 한국 영화를 지지하고 아꼈던만큼 영화계 인사들은 물론이고 팬들도 그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강수연이 병원에 이송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그와 '씨받이'(1987)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를 함께하며 한국영화를 세계 무대에 알린 임권택 감독은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임 감독 측 관계자는 "매우 당혹스럽다"며 "감독님이 기사를 접한 뒤 무슨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은 강수연 배우가 어서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했다.

강수연은 '씨받이'로 칸·베를린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불리는 베네치아국제영화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났다. 세계 3대 영화제 연기상을 받은 건 한국 배우 최초였고, 아시아 최초로 베네치아영화제에서 연기상을 받았다. 또한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도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었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에서 강수연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 한지일은 페이스북에 "월드스타 강수연이 하루빨리 쾌차해 팬 곁으로 돌아오길 기도해달라"고 했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강수연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가족을 위로하고 그의 빠른 회복을 빈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 강수연과 작업한 연상호 감독도 언론을 통해 쾌유를 기원했다. 연 감독이 연출하고 강수연이 출연한 영화 '정이'는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로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팬들 또한 강수연 관련 기사엔 "건강 빨리 회복해서 다시 왕성한 활동하길 바란다" "희망의 뉴스를 다시 보고싶다" "얼른 일어나세요 국민이 당신을 보고싶어 한다"는 댓글 등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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