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에서 국내 첫 팬미팅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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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연자,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에서 국내 첫 팬미팅 가져
  • 이진희 기자
  • 승인 2022.04.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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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신동 김태연과 ‘리틀 싸이’ 황민우&황민호 형제가 주접단으로 출격
가수 김연자,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에서 첫 팬미팅 (사진=프로그램 캡처)
가수 김연자,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에서 첫 팬미팅 (사진=프로그램 캡처)

트롯가수 김연자가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에서 팬덤 모아나와 함께 데뷔 48년 만에 첫 국내 팬미팅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는 국악 신동 김태연과 ‘리틀 싸이’ 황민우&황민호 형제가 주접단으로 출격, 세대를 뛰어넘는 역대급 조합을 선보였다. 먼저 팬들은 김태연의 선창 아래 "모여라 아침의 나라에서 모.아.나"란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김태연이 ‘10분 내로’ 공연을, 김연자 덕에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는 황민우&황민호 형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퍼포먼스를 즉석에서 선보여 흥을 돋궜다.

본격적인 공연에서는 김연자의 ‘단장의 미아리 고개’ 덕에 생사의 기로에 놓였던 소중한 딸을 지켜낼 수 있었다는 ‘광주 모아나’의 사연이 감동을 주었고 남편과 함께 ‘김연자 투어’를 떠난 ‘광주 모아나’는 김연자의 모교와 생가를 방문, 친척 동생과의 깜짝 만남도 이어졌다. 덕질 11년 차 한국 팬클럽 회장은 주접단 최초로 납땜 기계와 1000만 원 상당의 대형 현수막 제작 장비로 굿즈를 직접 제작하는 역대급 스케일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연자가 '아모르 파티' 무대 위에 오른 김연자의 폭발적인 에너지만큼 강력한 주접단의 함성에 '주접 리포터'로 나선 이진혁은 청력을 잠시 잃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큰 웃음을 안겼다.

주접단과 만난 김연자는 '광주 모아나'의 사연이 담긴 '단장의 미아리 고개' 속 독백을 거침없이 쏟아냈고, 한 서린 김연자의 목소리에 순식간에 스튜디오는 눈물 바다로 변했다. 또 '주접이 풍년'을 통해 데뷔 48년 만에 국내 첫 팬미팅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큰 절과 함께 팬들에게 연신 감사함을 전했다.

과거 김연자와 모창 대결을 펼쳤던 '김연자 닮은꼴'에게 김연자는 본인 또한 모창으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며 힘을 불어넣는가 하면, 무반주로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을 즉흥으로 소화하며 또 한번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연자는 마지막까지 팬들의 꿈을 응원하며 팬들과 잊지 못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KBS 2TV '주접이 풍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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