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경과보고서 여야 충돌없이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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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경과보고서 여야 충돌없이 채택
  • 박지용 기자
  • 승인 2022.04.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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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자, "다양한 정책 실무와 국제 경험을 두루 갖춰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이창용 한국은행총재 후보자
이창용 한국은행총재 후보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여야의 별다른 충돌을 빚지 않고 표결 없이 채택됐다.

앞으로 새롭게 한국은행을 이끌어갈 이창용 총재 후보자는 여전히 진행 중인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대한 서방세계의 대러 경제 제재, 그리고 대내적으로 물가 급등과 불안정한 고환율까지 매우 현실적이고, 엄중한 경제 상황인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게 됐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말까지 수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해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어느 때보다 그의 역할과 능력이 필요한 때다.

이미 한국은행을 새로 이끌어갈 총재직에 누가 오를 것이냐는 국민과 기업, 금융시장 관계자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만큼, 그의 행보에 지대한 관심사가 될 예정이다.

신임 이 총재는 한국은행 총재 공백 사태가 이어진 지 19일 만에 전격 취임을 앞둔 상태로 무엇보다 엄중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이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며 "다양한 정책 실무와 국제 경험을 두루 갖춰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여 야 모두 이 후보자가 새로운 한국은행을 이끌어야 한다는 데에 이견이 없었다.

이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외환위기 대응 등의 경제 현안에 대한 연구를 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개발은행과 국제통화기금에서의 다양한 국제적 경험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현재 우리 경제가 당면해 있는 엄중한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관리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이 후보자는 "코로나19로 6~7개월 투병해, 건강 우려로 총재직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으나 두 번째 삶을 의미 있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며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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