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이 고품질 공연 영상 제작을 위한 '공연영상스튜디오-실감'을 개관하면서 본격적인 공연 문화 향상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개관한 '공연영상스튜디오-실감'은 서울서예박물관 4층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예술의전당 공연장 내 공연 및 이벤트의 실시간 중계도 가능하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이후 비대면 공연이 늘어난 시점에 비대면 공연예술 콘텐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공연 촬영부터 편집, 후반작업, 송출까지 원스톱이 가능하게 돼 공연문화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됐다.
‘공연영상스튜디오-실감‘은 가로 17m, 세로 13m, 높이 5m 규모의 화이트 스튜디오로 4면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종합 촬영장이다. 상업 영화 작업실 수준의 음향 후반 편집실을 갖춰 공연 영상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실시간 송출이 가능하다. 또한 최첨단 소프트웨어와 영상 장비를 보유한 색 보정실과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 독립된 영상 편집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종합촬영장은 풀프레임 4K 카메라를 보유하여 고해상도와 부드러운 감도를 구현할 수 있는 종합 촬영장과 크로마키존을 활용한 영상 합성도 가능하다. 전문 음향·조명·촬영 장비 등을 갖추고 있어 연극, 뮤지컬, 클래식 등 공연예술 부문에서도 고품질 영상 제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예술의전당 측은 “새롭게 조성한 '공연영상스튜디오-실감' 개관에 따라 자체 기획 공연 영상 제작을 활성화하고 민간 공연예술인 및 단체 대상 영상제작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상스튜디오 대관 사업을 통해 늘어나는 예술인의 공연 영상 제작 수요를 충족시키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