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필편지,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해 준 그 사람과 미래를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해
가수 존박(34·박성규)이 오는 6월 12일 1년간 교제한 비언예인 여자친구와 전격 결혼한다.
존박의 소속사 뮤직팜은 "코로나19로 조심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조용히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며 "예비신부를 배려해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존박은 "스물 세살에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데뷔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팬들 응원과 사랑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작년 이맘때쯤 알게 돼 나에게 많은 힘이 돼 준 소중한 사람이 있다.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해 준 그 사람과 미래를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고 썼다. "떨리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겠지만 항상 애정어린 마음으로 응원해준 것처럼 새로운 시작도 축복해줄거라 생각한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덧붙이며 자필편지로 결혼소식을 알렸다.
존박은 2010년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9에서 톱20에 들었고 그해 엠넷 오디션 '슈퍼스타K' 시즌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특유의 목소리와 감각적인 노래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지난 2012년 미니앨범 '노크'로 가요계에 데뷔한 후 예능물 '방송의 적'(2013)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2019) 등에서도 활약하며 다방면의 재능을 펼쳤다. 현재는 MBN 예능물 '돌싱글즈 외전' MC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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