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 K-리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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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 K-리그 복귀
  • 이창성 기자
  • 승인 2022.04.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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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FC유력,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 소속이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임시 자유계약(FA) 자격 얻어
황인범 선수 (사진=한국프로축구협회)
황인범 선수 (사진=한국프로축구협회)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6)이 단기 계약으로 프로축구 K리그로 돌아오는 것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한국무대에서 그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횡인범의 복귀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 소속이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임시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계약을 중단하고 다른 리그에서 자유롭게 뛸 수 있도록 임시 방편을 마련한 것으로 황인범의 소속팀 카잔도 오는 6월까지 황인범과 계약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의 한 관계자는 "황인범과 접촉 중인 건 맞다"고 인정하면서 유력한 행선지가 FC서울임을 알렸다.

FIFA가 정한 특별 이적 기한은 오는 7일까지로 황인범이 K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으면 6월 말까지 국내에서 뛸 수 있다.

현재 다수의 구단이 황인범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황인범 선수의 선택에 달려있다.

2부리그인 K리그2 소속 친정팀 대전하나시티즌의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황인범 선수가 K리그1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범은 지난 2015년 대전에서 프로로 데뷔해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K리그 통산 106경기에서 16골 13도움을 기록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뒤 2020년 8월부터 러시아 리그에서 뛰어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황태자'로 불리는 황인범은 A매치 31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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