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중랑천 장안벚꽃길 일부 개방 상춘객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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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중랑천 장안벚꽃길 일부 개방 상춘객 맞아
  • 고태성 기자
  • 승인 2022.03.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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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봄 처음 조성한 장안벚꽃길 포토존 및 야간 경관 조명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
지난해 장안벚꽃길 (사진=동대문구청)
지난해 장안벚꽃길 (사진=동대문구청)

서울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코로나19로 인해 2022년 봄꽃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28일부터 4월 17일까지 중랑천 장안벚꽃길(군자교~이화교 구간)에 다양한 포토존 및 야간조명 시설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벚꽃과 산수유, 개나리, 황매화, 철쭉 등이 만개한 산책길에 봄꽃과 어우러지는 꽃, 토끼, 달모형 등의 포토존 총 14개가 운영되며, 특히 ‘장안벚꽃길’ 문구를 이용한 타이틀 포토존도 곳곳에 설치된다. 또한 해가 지는 순간부터 밤 11시까지 달빛아래 다양한 색상의 야간경관 조명이 밝혀져 빛과 어우러진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장평교~장안교 구간에 조성된 야외 갤러리에는 ‘나에게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관내 사진동호회의 작품 60점이 전시된다.

지난해 봄 처음 조성한 장안벚꽃길 포토존 및 야간 경관 조명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구는 올해 운영 기간을 약 3주간으로 연장하여 주민들이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탁 트인 장안벚꽃길에서 충분히 봄꽃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구는 구민들이 집에서도 봄꽃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봄꽃 현장을 영상에 담아 동대문구청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주민들의 심신이 너무 많이 지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야외에서 안전하게 봄의 기운을 만끽하면서 장안벚꽃길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위로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코로나19로 인해 2022년 봄꽃축제, 선농대제, 걷기 대회 등 행사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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