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남은 일정 강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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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남은 일정 강행키로
  • 박지용 기자
  • 승인 2022.03.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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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잇단 코로나19 감염, 재개 예정일이 16일에서 20일로 미뤄져 여자부의 누적 리그 중단기간은 총 26일로 늘어
여자배구가 남은 일정을 강행키로 했다. (사진=KOVO)
여자배구가 남은 일정을 강행키로 했다. (사진=KOVO)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가 코로나19 직격탄 속에서 봄 경기를 취소했다가 한국배구연맹(KOVO)과 구단들이 결정을 뒤집어 남은 일정을 강행하기로 했다. 

KOVO는 정규리그 잔여 경기와 포스트시즌 축소 운영에 7개 구단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 선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경기 진행 가능 엔트리인 12명을 채우지 못하는 파행 속에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현대건설과 GS칼텍스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로 6일부터 중단된 여자부는 페퍼저축은행까지 코로나19에 노출되면서 재개 예정일이 16일에서 20일로 미뤄져 여자부의 누적 리그 중단기간은 총 26일로 늘었다.

이는 KOVO와 구단들이 마련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리그 축소 운영안 2단계(중단기간 24일~28일)에 해당한다. 2단계는 정규시즌을 6라운드까지 마치지만, 포스트시즌은 치르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칙대로라면 포스트시즌 없이 정규리그 잔여 경기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려야하지만, KOVO의 생각은 달랐다.

KOVO는 페퍼저축은행 상황을 접한 뒤 구단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고 포스트시즌 강행이라는 결정을 했다.

KOVO는 "여자부 인기상승 유지, 팬서비스 제공, 포스트시즌 진행 시 일정 소요기간 등을 고려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기로 포스트시즌 축소진행을 7개 구단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단계 매뉴얼에 따라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단판으로, 챔피언결정전은 3전2선승제로 치러진다.

순연된 여자부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KOVO는 "남은 기간 동안 남녀부 시즌 완주를 위해 구단과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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