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기자회, 취재하던 언론인들 총상에 안전보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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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기자회, 취재하던 언론인들 총상에 안전보장 촉구
  • 문순옥 기자
  • 승인 2022.03.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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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차량과 방탄조끼 여러 곳에 'Press' 표식을 했으나 군인들은 기자 괴롭히고 현금 3000유로와 취재 장비 빼앗아
국경없는 기자회가 우크라이나 전쟁 취재하던 언론인들 총상에 안전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경없는 기자회가 우크라이나 전쟁 취재하던 언론인들 총상에 안전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취재하던 언론인들이 총상을 당하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당국에 언론인 안전 보장을 위한 국제 의무 준수를 촉구했다.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후 우크라이나 언론사 여럿이 폭격을 받았고 언론인 4명이 총상을 입었다. 스위스 사진기자 기욤 브리케는 6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취재하며 미콜라이브 남부로 가는 길에 우크라이나 검문소 통과 직후 총격을 받았다. 러시아 특공대원이 발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총탄은 기자 머리 부근으로 날아왔다.

당시 기자는 차량과 방탄조끼 여러 곳에 'Press' 표식을 했으나 군인들은 기자를 괴롭히고 현금 3000유로와 취재 장비를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RSF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당국에 현장에서 취재하는 언론인들의 안전 보장을 위한 국제 의무 준수를 촉구하고 현장에 있는 언론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쟌 카벨리에 RSF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국장은 "이번 사건에서 드러나듯 언론인 보호를 위한 모든 규정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있는 언론인들을 교전국들의 표적이 된다"며 "그들은 전쟁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민간인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분쟁의 모든 당사자에게 즉각 국제법을 준수하며 현장의 언론인 보호에 전념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인들에게는 러시아 특공대가 보낸 정찰병들의 공격에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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