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국제대회 출전 금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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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국제대회 출전 금지 결정
  • 박지용 기자
  • 승인 2022.03.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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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피해로 인해 대회 출전이 불가능한 우크라이나 선수들과의 형평성 유지하기 위한 방침
세계태권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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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WT·총재 조정원)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를 결정했다. 연맹은 지난 3일 서울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화상 긴급 임시집행위원회를 열고하기로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기존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상징하는 국기와 국가를 사용하지 못하는 대신 해당국가 태권도협회 소속으로 선수 출전을 허용하기로 한 방침보다 한 단계 강화된 조치다.

WT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경기연맹들과 연대의 의미 및 전쟁 피해로 인해 대회 출전이 불가능한 우크라이나 선수들과의 형평성, 출전 선수들 안전 보장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집행위원회는 또한 우크라이나를 직접 침공한 러시아의 2023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신청국 자격마저 박탈하고 추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WT는 2023년 세계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11월 초까지 유치신청서를 접수했고 러시아와 불가리아가 최종 명단에 올라 있는 상태에서 오는 4월 고양에서 열리는 세계품새선수권대회 바로 전날 개최되는 집행위원회에서 투표로 최종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으로 일단 러시아는 후보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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