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축구협회,국제대회 출전금지 제제에 강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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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축구협회,국제대회 출전금지 제제에 강한 반발
  • 박지용 기자
  • 승인 2022.03.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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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UEFA가 러시아 국가대표, 소속 클럽들은 주관 국제대회에서 전면 출전 불가 결정에 저항
러시아축구협회가 국제대회 출전금지 제제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러시아축구협회)
러시아축구협회가 국제대회 출전금지 제제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러시아축구협회)

러시아축구협회(RFU)가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의 러시아 대표팀과 클럽의 모든 국제대회 출전금지 제제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는 FIFA, UEFA가 러시아 국가대표, 소속 클럽들은 주관 국제대회에서 전면 출전 불가라는 제재를 가했다.

이에 러시아는 다음달 24일 폴란드와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국가명, 국기, 국가를 사용하지 않아도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RFU는 "이번 결정은 국제대회의 규정과 원칙, 스포츠 정신에 위배됨과 동시에 명백한 차별이다. 보호해야 할 선수와 코치, 클럽과 국가대표팀, 수많은 팬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저항했다.

그러면서 "평등, 상호존중, 정치로부터 독립 원칙을 고수해 온 국제 스포츠 세계를 분열하게 한다"며 "우리는 국제 스포츠법에 따라 FIFA, UEFA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 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고 항변했다.

카타르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발레리 카르핀 러시아대표팀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그들은 모두 월드컵에서 뛰는 걸 꿈꿔왔다. 이제 그들의 희망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AP통신은 RFU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가능성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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