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서' 백성철, 압도적 연기력으로 존재감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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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서' 백성철, 압도적 연기력으로 존재감 높여
  • 이진희 기자
  • 승인 2022.02.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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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자금력을 지닌 PQ그룹 류도형 사장 역 백성철, 특유의 능글맞은 연기와 말투, 표정으로 시선 끌어
트레이서에서 열연하는 백성철 (사진=MBC캡처)
트레이서에서 열연하는 백성철 (사진=MBC캡처)

드라마 '트레이서'에서 악의 축을 이끄는 백성철 배우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시즌2로 더욱 강력히 돌아온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가 황동주(임시완 분)의 본격적인 복수극의 시작으로 흥미를 더욱 유발한 가운데 막강한 연기파 주연진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존재감으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거대 자금력을 지닌 PQ그룹 류도형 사장 역의 백성철 배우다.

백성철은 '트레이서' 시즌1 5회에서 PQ그룹의 장남이자 경영 일선에 올라선 류도형 사장으로 첫 등장해 특유의 능글맞은 연기와 말투, 표정으로 시선을 끌었다. 병환으로 사업 일선에서 물러선 아버지를 대신해 PQ그룹이 류도형 체재를 굳히는 상황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것.

백성철은 태어날 때부터 정통파 금수저로 안하무인 재벌가의 모습이지만 기존 재벌가 캐릭터와는 다른, 입체적이고 독창적인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만들어내며 등장 때마다 흡입력 있는 연기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시즌1 마지막 회에서는 류도형이 기존의 능글맞던 모습을 바꾸고 본 성격을 고스란히 폭발시키는 장면이 방송돼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류도형은 PQ그룹의 재무이사 류용신(이창훈 분)이 그룹의 돈을 이용해 골드캐쉬를 통해 몰래 딴 짓을 한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를 향해 야구배트로 폭력을 가하는가 하면 주체할 수 없는 화를 분출시키며 그를 무릎 꿇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백성철은 기존의 느긋한 표정과 말투는 온데간데 없는 류도형의 모습으로 류용신을 제압, 무서운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했다.

백성철의 활약은 시즌 2에서도 이어졌다. 26일 다시 시작된 시즌2 1회에서 그는 인태준 청장(손현주 분)과의 독대 장면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것. 자신 앞에서 고개를 숙이지 않고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는 인태준의 모습에 류도형은 "이런 식의 협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류이사한텐 통했을지 몰라도. PQ그룹에 기댈 언덕이 청장님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다음부턴 예의를 좀 지켜주셔야 할 것 같은데."라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충고 하나 드리죠. 싫은 일도 하는 법을 배우세요. 마주 않은 상대가, 언제든 본인 상투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말입니다" 라고 도발하는 인태준의 모습에 굳은 얼굴로 표정이 일순간 바뀌는 류도형의 서늘한 모습이, 일촉즉발 긴장감을 유발시키며 두 사람의 팽팽한 감정대립이 몰입감을 상승시켰다.

‘트레이서’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백성철은 중앙대 연극학과 출신으로, 연극 '노란봉투'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이게 마지막이야’ 등 유수의 연극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실력파 배우다. 구교환 감독의 단편영화 ‘거북이들’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 등에도 참여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으며, 다양한 장르와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왔다. 2019년부터 브라운관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며 관계자들 사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트레이서 시즌2'는 웨이브에서 전편 공개 되었으며, MBC에서 매주 금토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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