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스웨덴 금메달 2관왕 "다시는 중국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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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스웨덴 금메달 2관왕 "다시는 중국 안 가“
  • 이낙용
  • 승인 2022.02.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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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0m와 10,000m에서 우승을한스웨덴 빙속 국가대표 닐스 판 데 풀우측루지 여자 싱글과 계주  2관왕에 오른 독일 나탈리 가이젠베르거/사진=온라인캡쳐
좌측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0m와 10,000m에서 우승을한스웨덴 빙속 국가대표 닐스 판 데 풀우측루지 여자 싱글과 계주 2관왕에 오른 독일 나탈리 가이젠베르거/사진=온라인캡쳐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루지 2관왕에 오른 독일 나탈리 가이젠베르거가 "다시는 중국에 안 간다"고 말했다고 홍콩 명보가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를 인용해 지난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이젠베르거는 독일로 귀국한 후 지난 16일 인터뷰에서 "인권 문제를 포함한 우려 때문에 베이징 올림픽 참가 여부를 놓고 오래 망설였다"며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에는 그런 문제를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이제 다시는 중국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중국에 동계올림픽 개최 권한을 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선수들은 그러한 상황에 직면하면 무력한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중국의 인권 같은 문제로 금메달을 향한 꿈을 포기할 수 없었고 가족도 내 꿈을 위해 많은 지원을 했기에 경기를 위해 중국으로 가 내 임무를 완수하기로 했다"면서도 "이제 집에 왔고 다시는 중국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보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이번 베이징 올림픽이 매우 성공적이고 선수들도 매우 만족해한다고 했지만 독일의 2관왕 선수는 다시는 중국에 가지 않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2관왕에 오른 스웨덴 빙속 국가대표 닐스 판 데 풀이 귀국 직후 인터뷰에서 "중국처럼 인권을 노골적으로 침해하는 나라에 올림픽을 넘겨준 IOC는 극도로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고 대만 영자지 타이완뉴스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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