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괴물' 김민석,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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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괴물' 김민석,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메달 획득
  • 이낙용
  • 승인 2022.02.09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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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이 동메달을 딴후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 /사진 유튜브캡쳐
김민석이 동메달을 딴후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 /사진 유튜브캡쳐

 

김민석(성남시청)은 8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첫 메달 획득으로 답답했던 국민들의 속을 시원하게 씻어 준 대한민국 선수단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메달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남자 1500m 메달을 획득했던 김민석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따내면서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새 역사를 써냈다.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김민석이 유일하다.

그는 "4년 전엔 예상 못 한 메달을 땄고, 이번 대회에선 갖고 싶었던 메달을 획득했다"며 "4년 뒤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 꼭 올림픽 챔피언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이날 동메달을 차지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남자 1,500m 동메달 획득이라는 이정표를 세웠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2회 연속 남자 1,500m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라는 말엔 "타이틀에 관해 깊이 생각 안 했다"라며 "다 똑같은 선수다. 더 노력하는 선수가 더 높은 자리에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네덜란드의 벽을 못 넘은 건 아쉽지만, 이런 아쉬움이 앞으로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을 딸 것이라고 상상을 못 했다"라며 "쇼트트랙에 (판정 문제 등) 불상사가 있었는데, 나라도 메달을 따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제 김민석은 15일에 열리는 남자 팀 추월 경기를 바라본 그는 평창올림픽에서 이승훈(IHQ), 정재원(의정부시청)과 은메달을 합작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같은 멤버로 메달 획득에 도전하며 김민석은 "그동안 준비를 잘했으니 계속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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