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상민 감독 사임… 음주운전 등 팀 관리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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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상민 감독 사임… 음주운전 등 팀 관리 소홀
  • 이낙용
  • 승인 2022.01.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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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 ⓒKBL 제공
이상민 감독. ⓒKBL 제공

"이상민 감독은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부족으로 웬만한 올스타급 선수보다 더 인기가 있다는 평을 듣는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이상민(50) 감독은 구단 내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삼성 구단은 26일 "이상민 감독이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부족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감독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 감독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였으며, 잔여 시즌은 이규섭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2010년 삼성에서 현역 은퇴한 이 감독은 미국 연수를 보내고 2012년 5월 삼성 코치로 지도자 길을 걷기 시작했고 ,2014~2015시즌부터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고 . 2016~2017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감독 첫 타이틀에 도전 했지만 안양 KGC인삼공사를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감독 8번째 시즌을 맞은 이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7승27패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 성적부진에 최근 발생한 천기범의 음주운전 사고까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임하기에 이르렀다

김진영·천기범. ⓒKBL제공
김진영·천기범. ⓒKBL제공

천기범은 부산중앙고~연세대를 거치며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가드 천기범이 군에서 전역 후, 팀에 복귀했지만 음주 운전 사고로 KBL로부터 54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천만원 징계를 받고 은퇴를 결정했고  지난해 김진영이 이미 한 차례 음주 사고를 낸 터라 최근의 음주 및 코로나19 사태는 '선수단 관리 소홀'의 문제를 더욱 두드러지게 했다. 이상민 감독을 사임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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