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최초 금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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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최초 금메달 획득
  • 이낙용
  • 승인 2022.01.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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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륙대회에서 우승 금메달수상 차준환/홈피캡처
4대륙대회에서 우승 금메달수상 차준환/홈피캡처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이 23일(현지시간)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부문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37점, 예술점수(PCS) 44.59점 등 98.96점을 획득했다. 이날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6.48, 예술점수(PCS) 88.78로 174.26
점을 받아 총 합계 273.22점으로 우승해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한국 남자 피겨 선수 역사상 처음으로 4대륙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새로운 신화를 썼다.

차준환은 이날 17명 선수 가운데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서 푸치니의 투란도트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인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에서 빙판에 쓰러지기도 했으나, 이어진 쿼드러플 살코 등에서 안정적으로 기술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깔끔하게 남은 연기를 펼쳤다.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선수로 메달 획득 및 우승은 차준환이 처음이다.

우승후 애국가가 울려퍼질때  태극기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우승후 애국가가 울려퍼질때 태극기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또한 22일 진행된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이해인(세화여고) 기술점수(TES) 76.42점, 예술점수(PCS) 67.13점으로 총점 143.55점을 기록, 전날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 점수 69.97점을 합산하여 최종 총점 213.52점으로 일본의 미하라 마이(218.03점)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함께 출전한 김예림(수리고)은 최종 총점 209.91점을 기록하며 이해인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 한국선수들이 나란히 시상대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었다. 유영(수리고)은 최종 총점 198.56점으로 6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1999년부터 매년 열린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가 메달을 딴 사례는 2009년 김연아(금메달)와 2020년 유영(은메달)으로 단 두 차례뿐이었지만,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 활약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망을 더욱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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