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전 SK 감독,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술위원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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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전 SK 감독,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술위원장 맡아
  • 김우진 기자
  • 승인 2022.01.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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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감독, 단장을 역임하며 선수단 구성과 운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 있어
염경업 전 SK감독 (사진=인스타그램)
염경업 전 SK감독 (사진=인스타그램)

염경엽 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술위원장을 맡는다.

KBO는 "염경엽 신임 기술위원장은 현장에서 감독, 단장을 역임하며 선수단 구성과 운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또 현장과의 소통 능력을 갖췄고,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이해도가 높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염경엽 신임 기술위원장은 2013~2016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감독을 맡아 팀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었다.

2017~2018년 SK 단장을 지낸 염 기술위원장은 2018년 단장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2018시즌을 마친 뒤 SK 사령탑에 오른 염 기술위원장은 2019년 SK를 2위에 올려놨다. 그러나 2020년 SK가 9위로 부진을 면치 못하자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염 기술위원장은 지난해 KBO 아카데미 디렉터를 맡아 전국을 순회하며 아먀 야구 지도자들의 전문성 개발과 코칭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일했다.

KBO는 염 기술위원장과 논의해 이른 시일 내에 기술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각 구단 스프링캠프 시작에 맞춰 선수단 전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염 기술위원장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강점과 부족했던 부분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매뉴얼로 만드는 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며 "기준과 원칙을 명확히 야구 팬들께 알리며 기술위원들과 함께 선수단을 구성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이승엽, 류현진 같이 국제대회에서 상대 팀을 압도할 수 있는 선수를 키워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야구인으로 팬들께 깊이 죄송하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통해 큰 성장을 이뤄 성과를 올리고, KBO리그에 돌아와 더 뛰어난 경기력을 팬 분들께 선보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육성과 성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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