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지소연- 올해 축구 최고 남녀 선수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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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지소연- 올해 축구 최고 남녀 선수로 선정
  • 박지용 기자
  • 승인 2021.12.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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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언론사 축구취재팀장 52명,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15명,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 11명 등 전문가 그룹 투표 결과
올해 축구남녀 최고의 선수로 뽑힌 손흥민 지소연 선수 (사진=대한축구협회)
올해 축구남녀 최고의 선수로 뽑힌 손흥민 지소연 선수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29·토트넘)과 지소연(30·첼시 위민)이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하는 2021년 올해의 남녀 선수로 뽑혔다.

특히 손흥민은 2019년,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으로 역대 최다인 통산 6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2020~2021시즌 22골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을 경신하고 올해 A매치에서도 7경기 4골을 기록하며 대표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책임졌다.

남자부 올해의 선수 선정에는 각 언론사 축구취재팀장 52명,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15명,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 11명 등 전문가 그룹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기자와 전문가의 비중을 5대5로 맞추기 위해 전문가 그룹 투표에는 2배의 가산점이 줬다.

투표 결과 손흥민은 총 253점을 얻어 189점을 획득한 김민재(25·페네르바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54점을 받은 황희찬(25·울버햄튼)이 3위에 선정됐다.

언론사 투표인단 52명 중 47명이 손흥민을 압도적 1위로 뽑았다. 반면 전문가 그룹에서는 26명중 13명이 김민재를 1위로 골라 손흥민(12명)보다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손흥민은 협회를 통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 영광이고 감사하다. 올해 많은 경기 했지만, 아랍에미리트(UAE)전이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축구 팬이 응원해주던 모습은 저희가 그리워하던 모습이었다. 그 경기는 아직도 잊을 수 없고, 올해 정말 소중한 경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이 확정된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지금 진행되고 있는 최종예선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또 한 번 월드컵 나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소연도 2010, 2011, 2013, 2014, 2019년에 이어 올해까지 통산 6번째 수상했다.

소속팀 첼시 위민에서 리그와 FA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기여한 지소연은 대표팀에서도 빼어난 실력으로 '월드 클래스'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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