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감독, 베트남 축구 대표팀 1년 더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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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감독, 베트남 축구 대표팀 1년 더 맡는다.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1.11.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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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체결한 2+1년 계약에서 1년 연장옵션에 합의한 것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베트남축구대표팀)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베트남축구대표팀)

박항서(64) 감독이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1년 더 맡아 지도하게 됐다.

박 감독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에 의하면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협회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연장 계약기간은 2022년 2월1일부터 2023년 1월31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9년 체결한 2+1년 계약에서 1년 연장옵션에 합의한 것이다.

베트남 축구협회와 디제이매니지먼트는 이번 연장 계약에 "베트남 축구 발전 목표에 대한 양측의 높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베트남 대표팀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상호 의논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신베트남 축구협회는 박 감독이 베트남 성인 국가대표팀에 전념할 수 있도록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조직 구조를 조정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박 감독은 현재 베트남 성인 대표팀과 U-23세 대표팀의 감독직을 겸임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2021 SEA게임을 마치는 내년 5월에는 베트남 U-23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고, U-23세 베트남 대표팀의 팀 매니저로 보직을 변경할 예정이기에 베트남축구협회는 새로운 베트남 U-23세 대표팀 감독 선임이라는 숙제가 남았다.

이에 협회는 "박 감독이 성인 대표팀에 더 집중하고, 동시에 U-23세 대표팀이 발전하기 위한 협업을 지속하며 각 팀 운영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양측이 합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7년 10월 베트남 사령탑에 올라 이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하며 베트남 축구 신화의 선봉장에 섰다.

특히 2019년에는 아시안컵 8강과 60년만의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하고 사상 최초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진출로 신격화 될 정도였다.

한편 박 감독은 올해도 월드컵 최종예선과 1년 연기돼 올해 열리는 2020 AFF 스즈키컵 우승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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