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14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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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14일 개최
  • 오승열 기자
  • 승인 2019.08.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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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부터 추진위‧자원봉사자 함께 적극 추진
이행균 작가 “과거 상처 날려 보내고 새 희망으로 미래의 꿈 펼치자”
강동구 평화의 소녀상 예상도/강동구청 제공
강동구 평화의 소녀상 예상도/강동구청 제공

강동구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인 오는 14일 오후 5시 구청 앞 열린뜰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동구와 강동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소녀상 건립을 후원해 온 각 시민단체 대표,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는 제막식에서는 강동구 평화의 소녀상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제막 세레모니, 평화의 소녀상 시극 등 문화행사와 오후 7시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대한민국 인권운동가인 故 김복동 할머니를 모델로 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상영할 예정이다.

앉아 있는 모양의 기존 소녀상과 달리 곧게 서서 한 발을 내딛고 정면을 응시하며 왼손에 위안부 피해자 김순덕 할머니 그림인 ‘못다 핀 꽃’을 차용한 꽃가지를 들고 어깨에 나비를 얹고 있는 소녀상을 제작한 이행균 작가는 “과거 상처를 날려 보내고 새 희망으로 미래의 꿈을 펼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고 소녀상과 함께 모금에 참여한 시민과 단체 이름, 기념사를 새긴 비석도 세울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올해 위안부 기림의 날에 맞춰 구민들의 손으로 만든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하게 되어 정말로 뜻깊다”며 “소녀상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물지 않는 아픔과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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