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강성훈, 미국 골프에서 나란히 우승컵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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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강성훈, 미국 골프에서 나란히 우승컵에 도전
  • 이상용 기자
  • 승인 2021.10.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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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대회 2연패이자 시즌 3승 달성을 노리며 통산 10번째 우승 겨냥
-강성훈은 넬슨 챔피언십 이후 통산 2번째 우승 바라봐
고진영 선수
고진영 선수

고진영(26)과 강성훈(34)이 미국 골프 무대에서 나란히 우승컵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쳐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아쉽게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날릴 수 있는 기회다.

고진영은 지난 4일 막을 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박인비(33)와 함께 공동 2위에 그쳤다. 마지막 라운드 전반까지 1위를 달렸지만, 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해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역전 우승을 내줬다.

고진영은 대회 2연패이자 시즌 3승 달성을 노리고 있다. 통산 10번째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고진영은 "오늘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를 잘 했다. 지난주의 아쉬움을 스스로 떨쳐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 사실 지난주 대회가 끝나고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에게 크게 내색을 하지 않았는데, 왜 그렇게 밖에 못했을까 하는 절망을 했던 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성훈 선수
강성훈 선수

강성훈 역시 버디쇼를 펼치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성훈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를 쳐 10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절정의 샷감을 보여준 강성훈은 2019년 AT&T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정상에 선 후 통산 2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강성훈은 90%에 육박하는 그린적중률을 앞세워 타수를 줄였고, 날카로운 퍼팅을 선보였다.

강성훈은 대회를 위해 영상을 돌려보면서 단점을 찾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면서 기분 좋은 스코어를 올렸다.

그는 "드라이버를 더 잘 칠 수 있으면 성적을 내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고, 이번 화요일에 드라이버를 어떻게 칠 지 깨달았다. 이후 드라이버가 지난 몇 주간 보다는 확실히 나아졌고,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렸다. 마지막 홀의 상황도 많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임성재(23)도 8언더파 63타를 기록해 공동 2위에 올라 강성훈과 함께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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