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 아시아컵 4위로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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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농구, 아시아컵 4위로 마쳐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10.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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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시아컵 3·4위 결정전에서 호주와 58-88, 30점차로 완패
한국여자농구팀
한국여자농구팀

한국 여자농구가 아시아컵을 4위로 마치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새 사령탑 정선민 감독의 데뷔 무대였다.

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3일 오후 6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벌어진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3·4위 결정전에서 호주와 58-88, 30점차로 완패했다.

일주일 동안 조별리그 3경기를 비롯해 총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 체력 부담을 이기지 못한 것ㅇ 패인으로 분석됐다. 선수들은 전날 중국과 준결승을 가진 터였다.  

우리 선수들은 1쿼터까지 22-24로 근소하게 싸웠으나 호주의 확률 높은 페인트 존 공격에 한국의 필드골 성공률은 저조한 34.3%로 부진했다.

가드 박지현(우리은행)이 17점으로 분전하고, 주장 김단비(신한은행)가 11점을 지원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2017년 대회부터 3회 연속 4위에 그쳤다. 

하지만 내년 2월에 열리는 2022 FIBA 호주월드컵 예선 출전권을 획득함으로써 목표는 달성했다. 월드컵 개최국 호주를 제외한 상위 3개국에 주어지는데 우승팀 일본, 준우승팀 중국, 한국이 획득했다.

한편, 결승전에선 일본이 167㎝의 가드 미야자키 사오리를 앞세워 중국을 78-73으로 꺾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일본은 1.5군 전력으로도 대회 5연패를 달성하며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미야자키는 26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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