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회말 1사 후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통산 2000번째 안타 때려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타자 이대호(39)가 KBO리그 통산 2000안타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지난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3회말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전날 통산 1999안타를 치고 이날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말 1사 후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통산 2000번째 안타를 날렸다.
이에 KBO리그 역대 14번째로 2000안타를 달성한 타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우타자로는 홍성흔(두산), 정성훈(LG), 김태균(한화)에 이어 4번째, 롯데 소속 선수로서는 손아섭에 이어 두 번째 대기록이다.
데뷔 두 번째 경기였던 2001년 9월20일 마산 삼성 전에서 첫 안타를 만들어낸 이대호는 2010년 1000안타, 2018년 1500안타에 이어 20년만에 역사를 썼다.
이대호는 2010년 174개, 2011년 176개로 연속 시즌 최다 안타 1위를 달성하기도 하면서 13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등 해외에 진출했던 2012~2016년을 제외하고 2004년부터 13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으로 이는 KBO리그 역대 9번째 대기록이다.
한편, 이대호는 일본에서 622안타, 메이저리그에서 74개의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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