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후반기 집중력으로 중위권 진입 노려
상태바
롯데, 후반기 집중력으로 중위권 진입 노려
  • 이상용 기자
  • 승인 2021.09.09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반기 22경기에서 13승 2무 7패의 좋은 성적 올리며 중위권 진입 발판 마련.
롯데자이언츠 손아섭 선수
롯데자이언츠 손아섭 선수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에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중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롯데는 지난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올린 롯데(45승 3무 51패)는 여전히 8위지만 후반기 들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롯데는 후반기 22경기에서 13승 2무 7패의 좋은 성적을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와 7위 두산 베어스(45승 2무 50패)와의 승차는 0.5경기이며, 4위 SSG 랜더스(50승 4무 48패)와의 승차도 불과 4경기다.

래리 서튼 감독이 팀을 재정비하면서 그의 세밀한 야구가 빛을 발하며 특히, 불펜진의 약진이 돋보이는데, 그 중심에 김원중선수가 있다.

김원중은 후반기 11경기에 등판해 10세이브를 쓸어담았다. 안정감 있게 이닝을 지우는 건 아니지만,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해 실점을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 7일 선발로 나와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이승헌, 전날 두 번째 투수로 나와 4⅓이닝 4피안타 3실점 투구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이인복 등 대체 선발과 불펜투수가 활약해주고 있다.

토종 박세웅은 외국인 투수들의 난조 속에서 최근 4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면서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타선에서는 맹타를 휘두르는 선수가 많지 않지만,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베테랑 선수들이 진가를 발휘해주고 있다.

전날 3-4로 끌려가던 7회초 안중열이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자, 8회 손아섭이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타를 쳐내 역전극의 신호탄을 쐈다. 이대호 역시 6구 승부 끝에 진루타를 만들어냈다. 전준우는 11구 승부 끝에 희생플라이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