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윔블던 단식 1회전 이후 약 두 달 만의 승리
권순우선수(24·당진시청·74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윈스턴세일럼오픈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린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라두 알보트(몰도바·108위)를 2-0(6-2 7-5)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이번 승리는 지난 6월말 윔블던 단식 1회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승리다. 권순우는 윔블던을 마친 뒤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섰지만 1회전에서 탈락했고, 이어 출전한 웨스턴 & 서던 오픈에서는 예선 1회전에서 역시 패했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받고 출전한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12위)와 대결한다.
카레뇨 부스타는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동메달결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를 2-1(6-4 6-7<6-8> 6-3)로 꺾고 동메달을 딴 선수다.
권순우와 카레뇨 부스타는 올해 4월 안달루시아오픈 8강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 카레뇨 부스타가 2-0(6-4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를 마치면 이달 30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US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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