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철 계백농장 대표, 무농약 과일 생산하며 건강 지킴이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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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철 계백농장 대표, 무농약 과일 생산하며 건강 지킴이로 거듭난다.
  • 이진희 기자
  • 승인 2021.08.23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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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 추구하며 친환경 미네랄 살균 재배
- 농사 명장의 자부심으로 상위 1%에 속하는 농산물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석철 계백농장 대표 무농약 과일 생산에 최선의 노력 강조..
이석철 계백농장 대표 무농약 과일 생산에 최선의 노력 강조..

‘농자지천하지대본’이란 말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변질될 수 없는 지론이다. 특히나 문명이 발달하고 AI시대에 돌입한 지금 건강한 먹거리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절실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인간 수명 120세를 향하는 시점에 먹거리는 풍요를 지나 넘쳐나는 시대지만 오히려 각종 유해한 성분들이 건강을 위협하며 각종 질환을 유발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여 가깝게는 내 이웃부터, 멀게는 온 인류의 건강을 위해 노심초사하는 계백농장 대표 이석철씨. 그를 통해 좋은 농산물 생산에 대한 자부심과 재배농가의 현실에 대해 들어본다.
 
Q. 본인 소개와 함께 재배하고 있는 농작물 소개를 부탁한다.
충남 부여군 남면에서 30년 째 과일 하우스 농사를 짓고 있는 계백농장 대표 이석철이다. 1만 2천 평 규모의 하우스에 수박, 멜론, 포도, 딸기, 미니애플수박 등을 유기농 무농약으로 농사 지으며 소비자들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Q. 현재 농산물 판로에 대한 현실은 어떤가.
현재 대부분의 농산물이 중간 유통 마진 시스템으로 인하여 생산자는 4/1가격에 출하하지만 소비자는 비싸게 구입하여 먹는 악순환의 고리로 연결돼 있다. 무엇보다 유기농 작물은 확실한 판매처가 계약되어 있지 않는 한 판로가 막히는 애로점이 있다. 가락동 농수산 시장에서는 일반 농산물이나 유기농 제품 구분 없이 같은 가격에 매입하고 있는 불합리한 구조다. 그래서 주로 블로그나 그 밖의 SNS를 통해 자체홍보를 하면서 소비자와 직거래를 유도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가격 협상이 용이치 않지만 중간 마진 없이 직거래를 통하는 것이 생산자에게나 소비자에게나 가장 바람직한 거래 방식이기에 포기할 수 없다. 우리 농장에서 생산되는 작물은 친환경 미네랄 살균 소독을 거치고 있다. 위생이나 당도나 품질 면에서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그에 합당한 최고의 가격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주 농산물이 과일이다. 국민 건강을 위한 생산자로서의 각오는 무엇인가. 

소비자와 온라인을 통한 직거래를 추구한다. 중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는 직거래는 소비자는 신선한 먹거리를 취할 수 있고 생산자는 그만큼 좋은 품질을 관리하여 제공하므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거래야말로 가장 차원 높고 믿을 수 있는 거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품질은 소비자가 검증하는 것이다. 소비자에게서 어떤 컴플레인도 받지 않는 것이 곧 농부의 자부심이다. 나 또한 농사 명장의 자부심으로 상위 1%에 속하는 농산물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바른 먹거리의 공급과 수요의 알찬 조화가 곧 생산자도 만족하고 소비자도 만족하는 윈윈의 방법이다. 

Q. 배송 방식은 어떻게 이루어지며 주문 방법은. 

온라인 방식으로 그날 주문하면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다. 직접 수확하는 현장에서 바로 포장 배송 가능하니 신선도나 품질 면에서 믿을 수 있다. 현재 1만 2천 평의 규모로 농사 짓고 있지만 법인으로 운영하니 물량 확보에는 문제가 없다. 인터넷에 계백농장을 검색하면 주문 가능하다. 전화 010 7200 8003, E.MAIL주소는 tjrcjf12@daum.net, 계좌번호는 농협 352-7200-8003-03 (예금주:이석철)이며 전국 택배 가능하다. 

Q. 무농약 작물 생산과정에서 가장 애로점은 무엇인가.
생산되는 작물에서 무려 320여 가지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야 비로소 무농약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그만큼 엄격하고 까다로운 검사 과정을 거친다. 소비자들은 이런 생산자들의 고충과 노력을 충분히 인식하여 언제나 믿고 구입해주기를 바란다. 

Q. 끝으로 관할처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있는가.
농촌은 무엇보다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그나마 인건비가 싼 외국인 노동자들조차 코로나19로 인해 유입이 불가능하다. 현재는 용역회사를 통해 노동자들을 충당하고 있는데 하루 일당 12~13만 원 정도여서 솔직히 감당이 어렵다. 이에 관할 관공서나 지자체에서는 농촌 노동력 확보가 시급함을 인식하고 이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부탁한다. 농사는 1차 산업이며 모든 산업의 기본이 되는 분야다. 농사의 어려움은 결국 다른 산업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관할처와 생산자, 그리고 소비자가 만든 삼박자가 국민 건강은 물론 나라 건강의 기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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