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 김승수 전주시장, 심용현 전북배드민턴협회장은 18일전주시장실에서 ‘2023 전주월드시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주최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전주시, 전라북도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세계적인 배드민턴 은퇴선수, 동호인 선수와 가족 등 국내·외 50개국, 약5000여 명이 참가하는 페스티벌 형식의 배드민턴 최대 축제로 우리나라에서는 2023년 처음으로 개최 예정이다.
대회는 2023년 8월 중 10일간의 일정으로 전라북도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경기는 연령별 9개 부문에서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이 열릴 예정이다.
월드시니어 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지난 2011년 캐나다(밴쿠버), 2013년 터키(앙카라), 2015년 스웨덴(헬싱보리), 2017년 인도(코친케랄라), 2019년 폴란드(카토비체) 등에서 2년 주기로 개최되었다.
올해 대회는 11월 중 스페인 웰바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로 협약식에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2023 월드시니어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유치에 노력해준 전주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한민국 배드민턴 발전에도 큰 획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자타가 공인하는 배드민턴의 성지인 만큼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세계 50여 개국의 배드민턴 영웅과 동호인들이 전주를 가슴속에 새기고 갈 수 있도록 경기 인프라는 물론 관광여건과 환대서비스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는 배드민턴을 즐기는 동호인이 63개 클럽, 6000여 명에 달하는 등 생활체육 배드민턴이 전국에서 가장 활성화된 곳 중 하나며, 특히 박주봉, 김동문, 하태권, 정소영, 정재성 등 다수의 배드민턴 올림픽 메달리스트 및 수많은 국가대표 레전드 선수를 배출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