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역사속 양성평등 인식확산과 여성독립운동가 전시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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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역사속 양성평등 인식확산과 여성독립운동가 전시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 신명섭 기자
  • 승인 2021.07.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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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 개소 1주년 기념과 다가오는 8.15 광복절 기리기 위해 마련
충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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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와 국립여성사전시관(관장 정영훈)은 30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역사속 양성평등 인식확산과 여성독립운동가 전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 개소 1주년 기념과 다가오는 8.15 광복절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여성사 관련 전시·교육, 여성독립운동가 관련 연구 및 콘텐츠 개발·활용 등 다양한 사업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향후, 이를 통해 양 기관간 다양한 교류 및 협력과 전시 업무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협약식과 함께 첫 협력사업으로, 오늘(30일)부터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윤희순 의병가사집’, ‘대한독립여자선언서’ 등 유물(영인본) 2점을 8월 말까지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에 전시하게 된다.

윤희순 의병가사집은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에도 모셔져 있는 윤희순 선생이 당시 의병들의 사기 진작과 여성 의병 참여 독려를 위해 지은 노래 가사집으로, ‘안사람 의병가’, ‘병정의 노래’등 수십편의 가사가 수록돼 있다.

대한독립여자선언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1919년 3.1운동 이전, 당시 간도에 있던 애국부인회가 우리나라의 독립을 선언한 것으로, 자주독립 정신과 여성의 평등한 역할 등을 다루고 있는 자료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시종 지사는 “오늘 업무협약은 중앙(여성가족부)과 지자체간 전시실 중심의 전국 최초 협약으로, 앞으로 연구, 전시,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양 기관의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은 역사 속에 묻혀있던 충북의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하고자 2020년 8월 충청북도가 전국 최초로 설치한 전시실로,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내에 연미당 등 10인의 여성독립운동가의 동상(반신상)과 유물 쇼케이스 등을 소장·전시하고 있다.

국립여성사전시관은 한국 여성사 정립과 양성평등 역사 문화 확산을 위해 여성가족부가 설립한 전시관으로, 역사 속 여성의 역할 재조명과, 여성독립운동가 및 역사 관련 전시, 교육 등의 서비스를 활발히 제공해 오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2023년까지 여성사 자료의 체계적인 전시·연구와 성별과 관계없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국립여성사박물관”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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