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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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1.07.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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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이민지 선수
이민지 선수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그는 호주교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정은(25·대방건설)과 연장 접전 끝에 메이저대회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민지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상금은 67만5000달러(약 7억7000만원)다.

이민지는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했다. 이정은과 동률을 이뤄 연장 승부를 펼쳤다. 이민지는 18번홀(파5)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으며 역전했다.

이정은은 2019년 US오픈에서 첫 LPGA투어 우승 후 통산 6승을 거뒀다.

2019년 휴젤-에어 프레미야 LA오픈 제패 후 2년 만에 우승했다. 도쿄 올림픽에 호주 대표로 출전하는 이민지는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이민지는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우승은 생각도 하지 않았고 무조건 버디를 많이 잡자는 생각뿐이었다"고 밝혔다.

도쿄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4명(박인비·김효주·김세영·고진영)은 톱10 입상에 실패했다.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공동 12위(10언더파 274타), 김효주(26·롯데)는 공동 17위(8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4위 김세영(28·메디힐)은 공동 38위, 랭킹 2위 고진영(26·솔레어)은 공동 60위(2오버파 286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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