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관련 뉴스 기사를 1초 만에 볼 수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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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관련 뉴스 기사를 1초 만에 볼 수있다고?
  • 김홍덕 기자
  • 승인 2021.07.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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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시각 장애인도 손으로 축구를 즐기는 시대

일상생활에 중요한 자동차 내비게이션 기술처럼 이제는 축구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전송, 공유된다. 디지털화된 ‘축구 내비게이션’은 양 팀의 실시간 공격 방향과 공격 속도, 팀 전술을 예측하는 기술.

이 기술을 이용하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4년 치 전 경기와 700여 명의 모든 선수의 실시간 데이터를 공유하게 된다. 모든 선수의 내년 연봉 예측을 인공지능으로 실시간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다가 축구 경기가 끝나면 인공 지능 기술을 이용해 축구 관련 뉴스 기사를 1초 만에 완성해 송출하게 된다. 단순히 화면으로만 축구를 보던 시대는 이제 끝.

세계 최초로 축구 AI (인공 지능) 개발 플랫폼을 개발한 곳은 에임브로드라는 국내 회사이다. 이 회사는 최근 글로벌 모바일 기술 전시회 MWC 2021에서 축구 AI 기술인 ‘축구 내비게이션’을 공개해 현지 언론과 관련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4일간 진행된 전시회에서 축구 산업의 바이어와 에이전트, 구단, 방송, 통신사 등 50여 곳의 방문자가 방대한 축구 빅데이터와 AI 플랫폼의 완성도를 극찬했다. 특히 스페인 언론이 축구 AI 기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문의했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중동 등의영상권을 보유한 언론 기업들과도 상담이 꽤 이뤄진 상태이다.

장수진 에임브로드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나름의 소신을 갖고 8년간 디지털 축구, 즉 축구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꾸준히 연구해 온 결과를 세계 시장의 현장 전문가들이 분명히 알아본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며 “방문 기업의 지속적인 협력 요청에 대해 적극적인 사업자와는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국내 K리그 뿐 아니라 해외 영국 프리미어 리그 전 경기와 선수의 실시간 경기 데이터 약 5,000개와 약 5,000억개의 실시간 데이터를 보유해 실시간 디지털 콘텐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축구 분석 기업들이 구단이나 방송사를 대상으로 B2B 사업을 했으나 이 회사는 B2C 사업 모델 축구 팬을 위한 실시간 AI 데이터 서비스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축구 AI와 축구 내비게이션 기술은 초 단위의 실시간 양 팀 공격과 전술을 시각적인 인포그래픽 콘텐츠로 보여준다. 축구 AI 기술은 시각장애인용 축구 내비게이션을 가능하게 해 손의 감각으로 축구를 보게 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실시간 정보를 눈 대신 손의 점자 디바이스(패드)로 전송하고 그래픽은 AI가 자동으로 경기 상황과 향후 공격 방향을 소리로 자동 안내하게 된다. 축구를 눈으로만 본다는 시각적 스포츠의 개념을 뛰어넘은 새로운 혁신적인 기술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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