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대표에 30대 이준석 선출
상태바
국민의힘 새 대표에 30대 이준석 선출
  • 이미남 기자
  • 승인 2021.06.11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2000년대 출생)’의 거대한 주류 교체 소용돌이로 평가
이준석 신임대표
이준석 신임대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국회의원 경력이 없는 ‘0선’의 36세 당 대표가 정치·세대 교체 갈망의 돌풍을 타고 새바람을 일이켰다.

이에 조직과 계파, 지역, 자금 없이 4선, 5선의 전직 원내대표들을 누른 이 신임대표의 반란에 산업화 세대에 이어 민주화 세대가 기득권 유지 투쟁을 벌여온 기존 정치권에 이 대표를 필두로 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2000년대 출생)’의 거대한 주류 교체 소용돌이라고 평가한다.

이 신임 대표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해 총 42%를 얻어 당선됐다. 2위인 나경원 후보는 31%, 주호영 후보 14%, 조경태 후보 6%, 홍문표 후보 5% 순이었다.

이 대표는 일반 여론조사(55%)뿐만 아니라 당원들이 참여한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37%를 얻어 부정할 수 없는 강세를 보였다.

이 대표는 당선 후 수락연설을 통해 “모든 사람은 우리의 새로운 역사에 초대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저는 다른 생각과 공존할 자신이 있고 과거에 얽매이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앞으로 우리는 수권세력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의 선전은 애초 ‘미풍에 그칠 것’이라는 평가를 단숨에 뒤집었다. 당내 경선을 거쳐오면서 태풍으로 변했고 선거 초반 여론조사에서 1위로 출발해 예비경선 1위, 본경선까지 이 대표의 지지율은 걷잡을 수 없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준석 현상’을 정권 교체를 위해 세대교체를 택한 보수층의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했다. 나아가 보수 정당 내부 혁신뿐만 아니라 내년 대선 구도와 한국 정치 지형 자체를 바꿀 수 있는 태풍의 눈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당 대표 경선과 별도로 진행된 최고위원 경선에선 조수진·배현진 의원, 김재원·정미경 전 의원이 당선됐다. 또한 청년 최고위원으로 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뽑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